스트레스받지 않게 안전하게 고양이 발톱과 귀 청소하는 방법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들에게 주기적인 발톱 깎기와 귀청소는 난이도도 높고 어렵습니다. 발톱을 깎다가 실수로 혈관을 건드려 피가 나진 않을까, 귀청소를 하다가 귓속에 상처가 나진 않을까 걱정이 앞서게 됩니다. 고양이 또한 몸을 움직이지 못하게 잡고 강제로 하는 과정에 스트레스를 느끼며 하악질을 하거나 도망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도 기초적인 관리에 소홀하게 되면 발톱이 살을 파고들거나 귀에 염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고양이와 집사 모두 스트레스받지 않고 할 수 있는 귀청소와 발톱 깎는 노하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피안 나게 안전하게 고양이 발톱 깎기
고양이 발톱 구조 이해하기
고양이 발톱을 깎기 전에 발톱의 구조에 대해 이해하면 좋습니다. 고양이의 발톱 안쪽에는 '퀵'이라고 불리는 핑크색의 미세혈관과 신경이 있습니다. 이 혈관을 잘못해서 자르게 되면 통증과 피가 나게 되어 고양이에게는 발톱 깎기는 아프고 무서운 것이라는 트라우마를 줄 수 있습니다. 밝은 곳에서 고양이 발을 누르면 발톱이 쑥 나오고 그 속에 핑크색 혈관이 보입니다. 발톱을 자를 땐 혈관을 좀 띄어두고 투명한 부분만 여유 있게 잘라내야 합니다. 어렵다면 한 번에 많이 자르기보다 조금씩 여러 번으로 나누어 자르는 것도 좋습니다.
발톱 깎기 거부감 줄이기
고양이가 발을 만질 때 예민하게 반응한다면 평소에 적응 훈련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고양이가 편한 자세로 쉬고 있을 때 젤리를 부드럽게 만지며 발을 만지는 것에 익숙해지도록 합니다. 발을 만져도 가만히 있다면 간식을 주며 보상을 해줍니다. 발톱 깎기를 고양이 주변에 두어 익숙해지게 합니다. 발톱을 깎을 때 고양이가 인내심이 부족하다면 한 번에 다 깎기보다 긴 발톱만 먼저 잘라내는 게 좋습니다. 스크래쳐를 평소에 잘한다면 뭉툭해서 자르지 않아도 될 발톱도 있을 것입니다. 고양이가 싫어한다면 발톱 깎기를 중단하고 나중에 다시 시도합니다. 저항이 매우 심한 고양이라면 담요나 수건으로 몸을 감싸 움직이지 못하게 한 뒤 잘라내면 좋습니다. 혼자 하기보다 가족의 도움을 받아 함께 하면 조금 더 수월하게 발톱을 깎을 수 있습니다.
부드럽게 닦아내는 귀청소 방법
고양이 귀청소 주기
고양이 귀는 매일 닦아줄 필요가 없습니다. 고양이마다 다르지만 귀가 쉽게 더러워지는 고양이와 시간이 지나도 귀가 깨끗한 고양이가 있습니다. 보통 1~2주에 한번 정도 귀의 상태를 보며 관리해 주면 됩니다. 귀청소시에는 사람 면봉을 쓰면 안 됩니다. 고양이의 귀는 꺾여있는 구조로 면봉을 깊게 넣으면 귀 입구에 있는 귀지를 안쪽으로 더 밀어 넣을 수 있습니다. 또한 귓속 피부는 연약하기 때문에 면봉으로도 상처가 나기 쉽습니다. 귀청소 전용 티슈를 구매해 부드럽게 귀 앞부분만 닦아내 줘도 충분합니다.
올바른 귀 청소 방법
귀를 뒤집어 보았을 때 갈색 귀지가 보여 청소가 필요하다면 고양이 전용 클리너나 티슈를 사용해 닦아줍니다. 귀 세정제를 떨어트려 청소를 해줄 수도 있으나, 가정에서는 귀청소티슈로 보이는 부분의 귀지만 닦아내주어도 충분합니다. 귀에서 염증이 나오거나 상처가 난 경우에는 병원에 방문해 진료를 받고 약을 처방받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을 가야 하는 경우
귀 진드기 또는 외이염 증상
귀를 주기적으로 청소를 해도 귀지의 양이 많거나 가루 같은 귀지, 또는 귀에서 냄새가 난다면 단순 귀지가 아닐 수 있습니다. 집에서 생활하는 고양이는 진드기의 경우는 없으나 길고양이를 데려와 키우는 경우에는 귀 진드기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고양이가 귀를 계속 긁거나 바닥에 비비는 경우라면 진드기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가까운 병원에 방문해 진드기를 제거해야 합니다. 귀를 긁어 상처가 난 경우 아물어가는 과정에 다시 간지러움을 유발해 상처가 아물기 전 다시 상처가 날 수 있습니다. 귀를 심하게 긁는 경우 넥카라를 해서 귀를 긁지 못하게 막아야 합니다.
고양이 발톱 깎기와 귀청소를 한 번에 해결하려고 하기보다, 천천히 적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두려운 기억이 아닌 일상으로 느껴질 수 있도록 천천히 진행하고, 얌전히 발톱 깎기와 귀청소를 끝냈다면 칭찬과 궁디팡팡, 간식으로 보상해 주어 긍정적인 기억은 남겨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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